저 먼 곳의 나의 손자에게 (To A Very Far Away Grand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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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박유천,

네가 읽을지도 모르는 편지를 쓴다는 것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네.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너라는걸 나 자신에게 상기시키면서, 네 미니앨범을 듣기 시작했어. “감기지 않는 마음”이 막 시작했고, 이 노래는 나에게는 네가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감사를 느끼게 하는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어. 내 마음 안에서 너는, 동방신기의 비디오에서 보았던 “프라우드”에서 눈물을 떨구기 시작하던 소년으로서의 너와 제와제의 첫 번째 앨범에서 “이름없는 노래”를 썼던, 형용할 수 없는 하모니의 목소리를 가진, 그리고 너의 드라마와 해무에서 보여주었던 익살스럽고, 달콤하고, 명예를 지키는 남성상의 모습을 가진 한 남성으로서의 네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단다. 너와 같은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구나.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은 네가 분명히 이제까지 들어왔던 바로 그 말 일거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커리어는 계속 될 것이고 성공적 일거야, 그리고, 아마도 이러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네가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곳으로의 문도 열리게 될 거야. 나는 그렇게 될 것임을 믿어.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는 네가 계속 앞으로 나가야만 할 것임을 알고 또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임을 알고 있단다.

네가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너의 음악을 즐기는 등을 넘어서) 네가 아주 용기 있다는 것이었고 내가 느끼기엔 네가 분노를 아주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나는 너의 이런 면에 정말 감탄했단다. 나는 “당신의 지갑에는 얼마의 사랑이 있나요”의 뮤직비디오의 배경이 되는 짧은 드라마의 내용을 선택한 사람이 너인지 알 수 없지만, 난 네 의사가 그 이야기를 선택하는 최종 결정에 분명히 반영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네가 마지막 가사가 나오는 중요한 부분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장면은 감독의 아이디어일 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것이 너의 아이디어라고 믿을 테야. 난 네가 자신들 보다 더 강한 힘에 의해 유혹당하고 버려진 사람들에 대해 신경을 써주고 배려하는 사람이라 생각해. 다시 되풀이해서 나 스스로에게 말하지만, 너와 같은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 정말 기쁘단다.

내가 6월에 기사가 나온 것을 본 순간, 나에게 떠오른 생각이란 오직 너에 대한 염려였다. 전에는 내가 조용히 네 작품들을 즐기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너의 결백함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아. 너를 괴롭히는 가십거리가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면서 너를 몰아세우고 공격할 때, 마치 내 아들들이나 손자들이 당한 일처럼 느꼈었고,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느끼고 있어.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계속 자세히 이야기 하지는 않을게. 나처럼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이번 일이 너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내가 정말 걱정하고 있다는 것 이거 한가지 만은 말하고 싶어. 나는 너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걱정스러웠다. -그리고 계속 걱정하고 있는 중이야-

내가 너를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볼게: 난 지금은 은퇴를 했지만, 나에게 처음 영향을 주었던 것은 해외에서 유학을 온 내 학생들이었어. 나는 그들과 그들 자신의 이야기와 글들뿐만이 아니고 그들 자신의 세계도 함께 나누게 되었는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온 학생들과 더 특별했지. 난 금방 친척과 같은 친밀함을 느꼈고. 그들의 매너는 나에게 아주 익숙하게 느껴졌는데 그래서 난 거의 환생이란 것을 믿을 뻔했어. 그들이 상투적인 영어의 문구를 활용해서 그 의미를 발전시키고 확장시키고 했던 것들은 이상하게도 나에게 향수를 느끼게 해주었지. 아마도, 이러한 나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네가 잘 알 수 없을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면 난 지금 두 아들과, 두 딸, 손녀 한 명, 그리고, 대부분 성인이 된 손자 일곱 명이 있는 할머니란다. 그들은 정말 훌륭해, 그러나 그들은 그들 자신의 삶을 이루어 나가느라 (당연히 그래야 하고) 계속 바쁘지. 그러는 동안 난 시간과 컴퓨터가 주어져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나는 너를 만나게 된 거야. 그리고, 그리하여, 새로운 세계가 열렸지.

왜냐하면 너는 아주 용기가 있는 사람이었고, 감탄할만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난 결국 너희 JYJ 세 사람을 아주 먼 곳에 있는 손자들로 “입양했지.” 확실히 할 것이 있는데, 내가 실제로 가족으로서의 권리를 원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야, 너희들은 너희 자신의 삶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그렇지만, 너희들은 중요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 마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전에는, 내가 너희들을 똑같이 사랑했었어. 6월에, 그것이 변했단다.

아마 나였다면, 네가 그렇게 해오고 있는 것처럼, 매일 계속해서 일하러 출근하는 용기를 절대 가질 수 없었을 거야. 네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나는 너에 대한 완전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다. 심지어 예의 없는 팬들이 네가 일하는 동안에도 너의 생활을 침해해온 것을 잘 알고 있지. 너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구나.

난 사실 걱정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네가 “기운 내도록” 북돋아 줄 수 있는 격려의 말조차 잘하지 못하지만. 그런 것은 다른 팬들이 잘 해줄 것이라 믿고. 그러나, 네가 꼭 알아야 할 것은 너는 아주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중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이야. 나도 그 많은 사람들 중의 한 명이고.

법정에서의 증언이 너에게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힘들겠지. 네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네가 그 과정을 지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너와 네 가족에게 모든 일이 다 잘되어 나가기를 기원하고 희망하며.

힘내. 사랑을 간직해.

 

Keeping the faith, always, Catherine

 

Written by: Catherine

Original English post here

Korean Translation by:  Uttunfan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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